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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설교

합심할 때 승리는 하나님께서 주십니다. (출애굽기 17:8~16)

by 말씀고 2025. 3. 6.

합심할 때 승리는 하나님께서 주십니다.

출애굽기 17장 8~16절

 

요약

기도와 연합이 승리를 가져옵니다.

이스라엘이 아말렉과 싸울 때, 모세가 손을 들면 승리하고 내리면 패배했으며, 이는 기도와 믿음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또한, 모세의 손이 무거워졌을 때 아론과 훌이 함께 붙들어 준 것처럼,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려면 공동체가 함께 기도하고 연합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르비딤에서 벌어진 이스라엘과 아말렉의 첫 번째 전쟁을 봅니다.

아말렉은 에서의 후손입니다.

창세기 36장 12절에 등장합니다.

이 아말렉이 아말렉 족속이 됩니다.

이스라엘이 르비딤에 머물 때, 아말렉은 기습적으로 공격합니다.

신명기에서는 그들이 이스라엘 백성 중 뒤처진, 연약한 자들을 노렸다고 기록합니다.

"너희는 애굽에서 나오는 길에 아말렉이 네게 행한 일을 기억하라. 곧 그들이 너를 길에서 만나 네가 피곤할 때에 네 뒤에 떨어진 약한 자들을 쳤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신 25:17-18)

 

이 모습이 무엇을 떠오르게 합니까?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대적 마귀의 모습과 같습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벧전 5:8)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경고하셨던 죄의 모습도 떠오릅니다.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창 4:7)

죄는 문 앞에서 웅크리고 있습니다.

마치 사냥감을 기다리는 짐승처럼, 빈틈을 노립니다.

 

이 모습이 바로 아말렉과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말렉을 악의 상징으로 보십니다.

그리고 명령하십니다.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어 차지하게 하시는 땅에서 네가 네 사방의 모든 대적에게서 벗어나 안식을 얻을 때에, 너는 기억하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명령하신 대로 하늘 아래에서 아말렉에 대한 기억을 지워 버릴지니라. 너는 잊지 말지니라." (신 25:19)

 

이것은 단순한 과거 전쟁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한 메시지를 줍니다.

우리는 어떻게 이 시대의 죄와 싸울 수 있습니까?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대적 마귀와 어떻게 싸워야 합니까?

 

첫째,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여호수아가 처음 등장하는 장면을 봅니다.

여호수아는 모세를 돕는 사람입니다.

그는 사람들을 이끌고 나가 아말렉과 싸웁니다.

한편 모세는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들고 산꼭대기에 섭니다.

그리고 손을 높이 듭니다.

하나님의 지팡이, 그것은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증거입니다.

홍해가 갈라질 때도, 반석에서 물이 나올 때도 지팡이는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도구였습니다.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깁니다.

 

그렇다면, 이 손을 드는 행위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성경은 손을 높이 드는 모습을 여러 곳에서 보여줍니다.

 

먼저, 기도입니다.

"솔로몬이 여호와의 제단 앞에서 이스라엘의 온 회중 앞에서 손을 펴 들고." (왕상 8:22)

"그러므로 각 처에서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 (딤전 2:8)

 

모세는 기도하고 있습니다.

손을 든다는 것은 기도의 표현입니다.

모세의 손이 올라갈 때 이스라엘이 승리합니다.

우리가 기도의 손을 들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십니다.

 

다음은, 손을 드는 것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모습입니다.

"이러므로 내가 평생토록 주를 송축하며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내 손을 들리이다." (시 63:4)

"에스라가 위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매 모든 백성이 손을 들고 '아멘, 아멘'하고 응답하고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느 8:6)

찬양하는 손, 경배하는 손. 기도와 찬양이 함께할 때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또한, 손을 드는 것은 믿음의 표현입니다.

"모세의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하리라." (출 17:12)

이 말씀을 직역하면 '모세의 손이 해가 질 때까지 신실함이 되었다.'입니다.

여기서 '신실함'은 히브리어로 '에무나 אֱמוּנָה'입니다.

이 단어는 '아만 אָמַן'이라는 말에서 왔습니다.

'아만'은 굳건하다, 신뢰할 수 있다, 확실하다는 뜻입니다.

에스라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때, 백성이 손을 들고 '아멘 אָמַן'하는데, '아멘'도 '아만'에서 나왔습니다.

모세가 손을 높이 들었다는 것은 믿음의 행위입니다.

그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손을 들었습니다.

그 손이 내려가지 않도록 아론과 훌이 붙들었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함께 기도의 손을 들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손을 드는 것은 언약과 맹세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내가 하늘을 향하여 내 손을 들고 말하기를 내가 영원히 살리라 하였노라." (신 32:40)

하나님께서 손을 들고 선포하십니다.

그분은 영원히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단순한 존재가 아니라,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제는 나 곧 내가 그인 줄 알리라. 나 외에는 신이 없도다. 나는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며 낫게도 하나니 내 손에서 능히 빼앗을 자가 없도다." (신 32:39)

모세가 손을 든 것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선포하는 행위입니다.

하나님은 아말렉을 이길 힘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분께서 모든 생명을 다스리십니다.

 

오늘 우리는 어떤 전쟁을 하고 있습니까?

우리 앞에도 아말렉과 같은 대적이 있습니다.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유혹, 시험, 죄악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싸워야 합니까?

기도의 손을 들 때, 하나님께서 싸우십니다.

믿음의 손을 들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십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손을 들고 나아가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도우십니다.

오늘도 깨어 기도하십시오.

신실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의 손을 드십시오.

그러면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승리를 주실 것입니다.

 

둘째, 합심하여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이 전쟁은 결코 혼자서 이길 수 없습니다.

여호수아 혼자 싸워서는 승리할 수 없습니다.

모세 혼자 기도해서도 안 됩니다.

돕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모세도 손을 높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손이 무거워집니다.

점점 흔들립니다.

혼자서는 믿음을 끝까지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믿음이 흔들리는 모습과도 같습니다.

 

예배와 찬양도 마찬가지입니다.

혼자서 인터넷 영상을 보며 예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예배가 오래 지속되기는 어렵습니다.

성경은 “모이기를 힘쓰라” (히 10:25)고 말씀합니다.

신앙은 하나님 앞에 홀로 서는 것이지만, 동시에 함께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엡 4:13)

 

특히 세상의 죄악과 싸우려면 더더욱 그러합니다.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될 때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엡 4:3)

마귀는 공중 권세를 잡은 자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백성을 흩어놓고, 관계를 깨뜨리고, 교회를 무너뜨리려 합니다.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엡 2:2)

 

사사기 9장 23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악한 영을 보내시자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이 서로 분열하게 됩니다.

야고보 사도도 말합니다.

"너희 마음 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 자랑하지 말라. 이런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땅 위의 것이요 정욕의 것이요 마귀의 것이니." (약 3:14-15)

바울도 분명하게 경고합니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배운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 (롬 16:17)

 

마귀는 심지어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갈라놓으려 합니다.

"전에 너희가 악한 행실로 말미암아 마음으로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으나." (골 1:21)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엡 2:3)

 

우리는 마귀의 간계를 대적해야 합니다.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엡 6:11)

어떻게 대적합니까?

믿음을 굳건하게 해야 합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벧전 5:8-9)

 

다시 강조하지만, 믿음은 혼자서는 굳건해질 수 없습니다.

신앙은 개인적인 것이지만, 동시에 공동체적인 것입니다.

혼자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믿음의 동역자들과 함께 기도할 때 더 큰 능력이 나타납니다.

예배도 그렇습니다.

혼자 드리는 예배가 아니라, 함께 모여 드리는 예배가 더 강력합니다.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나 혼자 하는 기도도 중요하지만, 함께 합심하여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더 큰 능력으로 역사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함께 모여야 합니다.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함께 예배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묵상해야 합니다.

그래야 마귀의 간계를 이길 수 있습니다.

그래야 믿음을 굳건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영적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붙들며, 함께 기도의 손을 들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승리하게 하실 것입니다.

 

결론: 기도의 손을 들라!

 

오늘 우리는 영적 전쟁 한가운데 있습니다.

우리의 힘만으로는 싸울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기도의 손을 들 때, 하나님께서 싸우십니다.

기도하십시오. 혼자가 아닙니다. 함께 기도하십시오.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붙들고 기도의 손을 들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십니다.

오늘,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십시오.

기도의 손을 들고, 믿음으로 나아가십시오.

하나님께서 돕는 자를 돕고, 싸우는 자에게 승리를 주실 것입니다.

기도의 손을 드십시오.

그 손을 놓지 마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승리하게 하실 것입니다!

모세의 손을 붙잡고 있는 아론과 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