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회개는 삶을 바꾸는 것입니다
창세기 43:1-15
요약
📖 진정한 회개는 삶의 변화를 동반합니다.
요셉의 형들은 과거의 죄를 깨닫고 후회했지만, 유다는 단순한 후회에서 나아가 형제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결단을 합니다. 후회는 감정적인 괴로움에 그치지만, 회개는 행동의 변화를 수반하며,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 완성되는 구원의 핵심입니다.
사람은 변할 수 있을까요?
정말로 변화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종종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라고 말합니다.
오랜 습관, 고집스러운 성격, 뿌리 깊은 죄성 때문에 쉽게 변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요.
그러나 성경은 다르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사람은 변화됩니다.
지금 요셉의 형들은 기근으로 인해 애굽으로 내려갑니다.
그들은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닥뜨립니다.
애굽의 총리는 그들을 정탐꾼이라 몰아세우고, 형들은 두려움에 빠집니다.
그리고 마침내 깨닫습니다.
"우리가 예전에 저지른 죄 때문이구나. 동생 요셉을 팔아넘긴 그 일이 지금 우리에게 되돌아오는 것이구나!"
하지만 형들은 모릅니다.
지금 그들을 향해 엄격하게 대하는 애굽의 총리가 바로 자신들이 팔아넘긴 동생 요셉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요셉은 형들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그들이 아니라면, 정말 변했다면,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보고 있습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형제들의 재회가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마음이 담긴 시험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가 변화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그 변화의 핵심은 '회개'입니다.
단순한 후회가 아니라, 삶이 완전히 변화되는 진정한 회개 말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유다의 모습을 살펴보면서, 진정한 회개란 무엇인가 함께 생각해 봅시다.
첫 번째, 성경적 회개는 후회가 아닙니다.
요셉의 형들은 애굽 총리 앞에서 두려움에 떱니다.
정탐꾼이라는 모함을 받고 난 후, 그들은 스스로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아우의 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도다. 그가 우리에게 애걸할 때에 그 마음의 괴로움을 보고도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괴로움이 우리에게 임하도다" (창세기 42:21)
여러분,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회개일까요?
물론,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한 후회일 뿐, 성경이 말하는 참된 회개는 아닙니다.
가룟 유다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는 은화 서른 개를 받고 예수님을 팔아넘깁니다.
은화 서른 개는 노예 한 명의 값입니다.
예수님께서 낮아지셔서 종의 형체를 가지신 것입니다. (빌립보서 2:7)
하지만 유다는 곧 후회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괴로워하며 대제사장들에게 달려가 외칩니다.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 (마태복음 27:3-4)
여러분,
가룟사람 유다는 회개한 것일까요?
아닙니다.
그는 단지 뉘우쳤을 뿐입니다.
뉘우치는 것과 회개는 다릅니다.
회개란 단순히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돌이키는 것입니다.
성경은 후회와 회개를 분명히 구별합니다.
고린도후서 7장 10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유다는 후회합니다.
하지만 그는 돌이키지 않습니다.
결국 그는 자신의 후회를 또 다른 죄로 끝맺습니다.
자신의 생명을 끊어버리고 맙니다.
여러분,
회개는 헬라어로 '메타노이아(μετάνοια)'입니다.
그런데 마태복음은 유다를 묘사할 때 이 단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마태복음 27장 3절은 유다에 대해 이렇게 기록합니다.
"그때에 예수를 판 유다가 그의 정죄됨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여기서 '뉘우쳐'라는 말은 '메타멜로마이(μεταμέλομαι)'입니다.
이 단어는 단순한 감정적인 후회를 의미합니다.
어떤 일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신경을 쓰는 상태일 뿐, 삶을 돌이키는 회개는 아닙니다.
후회는 우리의 마음을 괴롭게 할 뿐입니다.
그러나 회개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킵니다.
여러분,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단순한 후회 속에서 괴로워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진정한 회개로 나아가고 있습니까?
두 번째, 성경적 회개는 삶을 바꾸는 것입니다.
가룟 유다는 은화 서른 개를 받고 예수님을 팔아넘깁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요셉의 형 유다는 은화 스무 개에 동생 요셉을 파는 일에 앞장섭니다.
"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고 우리 손을 대지 말자." (창세기 37:27)
당시 은화 스무 개는 노예 한 명의 값입니다.
요셉은 예수님을 예표하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요셉을 판 유다, 예수님을 판 유다, 그들의 이름이 동일합니다.
이것이 단순한 우연일까요?
하지만 가룟 유다와 요셉의 형 유다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요셉의 형 유다는 단순히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됩니다.
기근이 더욱 심해지고, 형제들은 다시 애굽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베냐민을 데리고 가야 합니다.
야곱은 이를 거부합니다.
요셉을 잃었던 아버지가 베냐민마저 잃을까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바로 그때, 유다가 나섭니다.
"내가 그를 위하여 담보가 되오리니, 아버지께서 내 손에서 그를 찾으소서. 만일 내가 그를 아버지께 데려오지 않으면 내가 영원히 죄를 지리이다." (창세기 43:9)
이 모습은 형 르우벤과 극명하게 대비됩니다.
르우벤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그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오지 아니하거든 내 두 아들을 죽이소서." (창세기 42:37)
그런데 여기에 또 다른 의미가 숨겨져 있습니다.
'르우벤'이라는 이름은 레아가 아들을 낳고 지은 이름입니다.
그 뜻은 "보라, 아들!" 즉, "하나님께서 아들을 주셨다"는 의미입니다.
그 르우벤이 동생을 살리기 위해 자기 아들을 내어놓습니다.
어떤 모습이 떠오르지 않습니까?
우리를 살리기 위해 아들을 주시는 하나님!
유다는 자기 아들을 내어놓은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내어놓습니다.
그것도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유다는 자기 자신을 희생합니다.
애굽에서 요셉이 마지막 시험을 합니다.
베냐민이 도둑으로 몰리고, 사형에 해당하는 죄를 뒤집어씁니다.
그 순간, 유다가 다시 나섭니다.
"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 (창세기 44:33)
이것은 베냐민 대신 자신이 죽겠다는 선언입니다.
여러분,
여기서 놀라운 복음의 그림이 보이지 않습니까?
유다의 후손으로 다윗이 오고, 다윗의 후손으로 예수님이 오십니다.
유다가 동생을 대신하여 자신을 희생했던 것처럼, 예수님도 우리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십니다.
진정한 회개는 삶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회개는 단순한 후회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는 것입니다.
성령 안에서 새사람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십자가 앞에서 해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후회가 아닙니다.
우리의 삶의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행동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물론 변화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스스로 변화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후"하고 바람을 불어넣으시면 우리는 변화됩니다.
그 바람이 무엇입니까? 바로 성령의 역사입니다.
성령님이 우리 가운데 운행하시면, 우리는 새롭게 변화됩니다.
오늘, 여러분은 후회 속에 머물러 있습니까?
아니면 회개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오늘이 변화의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이 새로운 시작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결론 - 하나님은 우리의 변화를 원하십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가 변화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단순히 후회하는 인생이 아니라, 진정으로 회개하는 인생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가룟 유다처럼 후회만 하다가 끝날 수도 있습니다.
잘못을 깨닫고도 변화되지 못한 채, 똑같은 자리에서 넘어지고, 똑같은 죄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유다처럼 변화되기를 원하십니다.
요셉을 팔았던 유다가 이제는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으며 형제를 지키려 했던 것처럼, 우리의 회개도 행동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오늘 우리의 삶을 돌아보십시오.
우리 안에 후회만 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까?
후회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회개는 삶을 바꾸는 것입니다.
오늘 결단하십시오.
더 이상 후회만 하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되는 인생이 되기를 결단하십시오.
십자가 앞에서 삶을 내어놓으십시오.
우리의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성령께서 우리를 변화시키실 것입니다.
우리 안에서 역사하실 것입니다.
우리를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지금, 주님 앞에 나아가십시오.
후회하는 자리에서 일어나십시오.
변화되는 자리로 나아가십시오.
회개로 새롭게 되는 은혜를 경험하십시오.
주님은 여러분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여러분을 붙드시고, 새로운 삶으로 인도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지금, 주님 앞에 나아가십시오.
지금, 결단하십시오.
지금, 변화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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