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고, 회개를 기다리십니다. (창세기 42:18-25)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시고, 회개를 기다리십니다

창세기 42:18-25

요약
📖 요셉의 이야기는 믿음의 시험과 회개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요셉은 형들을 정탐꾼으로 몰아가며 그들의 마음을 시험했고, 형들은 죄를 인정하며 회개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시험을 통해 연단하시고, 기도와 말씀을 통해 이기게 하시며, 회개하는 자를 용서하시고 회복하십니다.

 
 
어느 날,
기근이 온 땅을 덮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 사람들이 애굽으로 몰려들고, 야곱의 아들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애굽에 곡식이 있다는 소식을 들은 야곱은 아들들을 보냅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뜻밖의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형들은 애굽 총리 앞에 엎드려 절합니다.
바로 그 순간, 요셉은 어릴 적 하나님께서 주셨던 꿈을 떠올립니다.
형들이 자신에게 절하는 장면, 하나님이 미리 보여주셨던 그 비전이 지금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셉은 형들을 따뜻하게 맞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을 정탐꾼으로 몰아갑니다.
왜 요셉은 이렇게 행동할까요? 단순한 복수일까요?
아닙니다. 그는 형들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시험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오늘 우리는 이 장면을 통해 믿음의 시험이 무엇이며,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첫째, 하나님은 믿음을 테스트하십니다.

 
성경을 보면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좋은 것을 주실 때, 반드시 테스트를 하신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을 보십시오.
약속의 아들 이삭을 주시기 전에 믿음을 시험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 광야에서 시험하셨습니다.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기 전에도 고난을 통해 그의 믿음을 연단하셨습니다.
예수님도 예외가 아닙니다.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광야에서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왜 예수님께서 시험을 받으셨을까요?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우리에게 시험을 통과하는 길을 보여주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시험을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요?
 
1. 기도로 이깁니다.
예수님은 40일 동안 금식하며 기도하신 후 시험을 이기셨습니다.
기도는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야고보서 1장 12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
그런데 야고보 사도는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라고 하지 말라고 합니다.
무슨 뜻일까요?
하나님이 우리를 시험하지 않으신다는 뜻일까요?
아닙니다.
욥기서를 보면 그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시험을 허락하시지만, 사탄을 통해 시험이 오도록 허용하십니다.
그러므로 시험은 동시에 유혹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태복음 26:41)
시험을 이기기 위해 우리는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2. 말씀으로 이깁니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시험을 받으실 때, 어떻게 이기셨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기셨습니다.
사탄이 돌을 떡으로 만들라고 유혹할 때, 예수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태복음 4: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탄이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고 할 때, 예수님은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마태복음 4:7)고 말씀하셨습니다.
사탄이 세상의 모든 영광을 주겠다고 유혹할 때, 예수님은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마태복음 4:10)고 말씀하셨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이렇게 말합니다.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이끌려 미혹됨이라." (야고보서 1:14)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욕심이 시험을 불러옵니다.
그렇다면 이 욕심을 어떻게 다스릴 수 있을까요?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만이 시험을 이길 수 있습니다.

재정의 문제, 관계의 갈등, 혹은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 있습니까?
시험을 만날 때 낙심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그 시험을 통해 여러분의 믿음을 연단하고 계십니다.
시험을 이기는 길은 기도와 말씀입니다.
오늘부터 다시 기도의 자리를 회복하십시오.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그럴 때 여러분은 시험을 이기고, 하나님의 약속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여러분이 그 복을 누리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둘째, 하나님은 회개의 삶을 요구하십니다.

 
성경을 깊이 묵상하면 요셉의 이야기가 단순한 가족 간의 화해가 아니라 더 큰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요셉은 단순한 인물이 아닙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인물입니다.
요셉은 형들에게 곡식을 주기 위해 세움을 받았지만, 그들을 곧바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시험합니다.
왜 그렇게 할까요?
요셉이 보고 싶었던 것은 회개입니다.
창세기 42장 21절을 보면, 형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우의 일로 말미암아 범죄 하였도다."
그 고백을 듣는 순간, 요셉은 참았던 눈물을 흘립니다.
형들의 뉘우침을 보며 가슴이 터질 듯 아팠던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의 마음에도 이런 탄식이 있습니다.
로마서 8장 26절에서 "성령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신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탄식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보시며 마음 아파하시는 것입니다.
노아 시대에 하나님께서 인간의 죄악을 보시고 마음 아파하시며 탄식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불순종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죄를 보고 안타까워하셨습니다.
 
그러면 성령님은 우리를 위해 무엇을 간구하실까요?
우리의 죄가 사하여지기를, 우리가 죄에서 돌이키기를 간구하십니다.
모세가 금송아지를 만들었던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중보 했던 것처럼, 성령님은 지금도 우리를 위해 중보하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성령님의 탄식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성령님을 모신 사람입니다.
성령님이 우리 안에 계시면, 우리는 우리의 죄를 깨닫게 되고, 회개의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는 어떻게 회개의 삶을 살아야 할까요?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십니다.
용서하시기 위해 요셉을 세우셨고,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그러나 저절로 용서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그 믿음은 무엇입니까?
죄에서 돌이키는 것, 곧 회개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성령님의 탄식이 들리십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그냥 지나치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죄를 깨닫고 돌이키는 자를 기뻐하시며 용서하십니다.
오늘, 하나님 앞에 우리의 죄를 내어놓고 기도합시다.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죄에서 돌이켜 주님께 나아갑시다.
그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시고 회복하시는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한일서 1:9)
여러분이 이 회개의 은혜를 깊이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결론: 믿음의 시험을 통과하는 길

 
사랑하는 여러분,
믿음에는 반드시 시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시험은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세우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요셉이 형들을 시험했던 이유는 그들을 정죄하기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
회개를 보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형들이 죄를 고백했을 때, 요셉은 울었습니다.
그 눈물 속에는 용서와 회복의 사랑이 담겨 있었습니다.
 
오늘, 하나님도 우리를 시험하시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넘어지기를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회개의 자리로 나오기를, 믿음으로 반응하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여러분, 지금 어떤 시험 가운데 있습니까?
어떤 죄의 무게가 여러분을 짓누르고 있습니까?
기도하십시오. 말씀을 붙드십시오. 회개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여러분을 붙드시고, 시험을 통과할 힘을 주실 것입니다.
오늘, 이 시간 결단하십시오. 하나님 앞에 나오십시오.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믿음으로 반응하십시오.
하나님은 여러분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요셉에게 무릎을 꿇고 절을 하는 요셉의 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