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의 길, 롯의 길
창세기 13장 1-13절
📖 요약
1. 롯은 눈에 보기에 좋은 길을 선택했지만, 결국 멸망의 길이 되었고, 아브람은 하나님이 보여주신 길을 따라 축복을 받았습니다.
2.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길을 보고 계시며, 우리에게 가장 좋은 길을 인도하십니다.
3. 따라서 우리의 눈에 좋아 보이는 길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믿음의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고 묵상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성경의 저자인 하나님의 의도를 깨닫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성경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비교하고 대비하며 읽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 본문인 창세기 13장은 두 사람, 아브람과 롯의 길을 대조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길을 선택하는 것이야말로 믿음의 길이고 축복의 길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보기에 좋은 길 VS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길
창세기 13장에서 아브람과 롯의 이야기를 보면, 롯은 눈을 들어 요단 지역을 바라봅니다.
그 땅은 소돔과 고모라가 있는 곳으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도 같습니다.
한마디로 롯이 보기에 좋은 땅입니다.
그러나 창세기 13장 13절은 그곳 사람들이 여호와 앞에 큰 죄인이었다고 기록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는 좋지 않은 땅입니다.
결국, 롯이 선택한 길은 멸망의 길입니다.
반면에 아브람은 어떻습니까?
아브람은 하나님의 인도를 기다립니다.
창세기 13장 14절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동쪽과 서쪽을 보라"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보여주신 그 땅은 하나님의 약속과 축복이 담긴 땅입니다.
창세기 12장 1절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내가 네게 보여줄 땅"이라는 말씀입니다.
믿음의 길은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길을 가는 것입니다.
롯은 자기 눈에 보기에 좋은 길을 가지만, 아브람은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길을 갑니다.
내가 보기에 좋은 길이 항상 좋은 길은 아닙니다.
선악과를 먹은 아담과 하와를 기억하십시오.
그들이 보기에는 먹음직하고 보암직했지만, 결국 죄와 죽음을 가져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길‘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모든 길을 다 보시는 하나님
창세기 22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그의 아들 이삭을 모리아 땅으로 데리고 가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모리아"는 히브리어로 "보다"라는 동사에서 유래된 명사입니다.
"모리아" 산은 하나님 입장에서는 "보여주실 땅"이고, 아브라함 입장에서는 "봐야 할 땅"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모리아"산을 멀리서 바라보며 길을 갑니다. (창 22:4)
도대체 "모리아"산에서 무엇을 보여주시려는 걸까요?
하나님께 순종하여 이삭을 제물로 드리려 할 때, 하나님께서 막으시며 수풀에 걸린 숫양을 보여주십니다.
아브라함은 숫양을 대신 제물로 드리고, 그 땅의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고 부릅니다.
직역하면 "여호와께서 보고 계신다" "여호와께서 보실 것이다." "여호와께서 계속 보실 것이다." 등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다 보고 계신다"는 의미죠.
한글 개역 성경은 이를 "여호와께서 준비하신다"로 번역합니다.
"여호와 이레"는 아브라함 인생을 보고 계시고, 앞으로도 보고 계실 하나님을 말합니다.
이미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도 보고 계시고, 아브람이 가야 할 축복의 길도 보고 계십니다.
우리 인생의 모든 것을 이미 보고 계시며, 앞으로도 계속 보고 계실 하나님입니다.
아브라함은 "봐야 할 땅, 모리아 산"에서 무엇을 보았을까요?
우리 모든 길을 다 보고 계시는 하나님을 뵈었습니다.
그럼, 오늘 우리가 '모리아' 산에서 보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신 유월절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를 보아야 합니다.
결론
오늘 아브람과 롯의 길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길"을 선택하십시오.
우리의 눈에 좋아 보이는 길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믿음의 길을 걸어십시오.
하나님은 모든 길을 보시는 분이기에 우리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십니다.
여러분의 삶에 어떤 선택의 순간이 있습니까?
잠시 멈추어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그분의 계획을 신뢰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축복의 길로 가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모두 아브람처럼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를 신뢰하며 믿음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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