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이 믿은 하나님은 어떤 분이실까?
창세기 15장 1-11절
요약
🛡️ 하나님은 우리의 방패가 되어 주시며, 모든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도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 아브라함에게 하신 별과 같은 후손의 약속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늘의 영광과 통치를 의미합니다.
🙏 우리도 아브라함처럼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고 맡길 때, 하나님은 반드시 그의 약속을 이루십니다.
여러분은 삶의 불확실성 앞에서 누구를 신뢰하십니까?
창세기 15장 6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셨다"
여기서 '믿으니'라는 히브리어 '헤에민( הֶאֱמִין )'은 단순한 동의가 아닌, 삶 전체를 맡기는 깊은 신뢰를 의미합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약속을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 그분 자체를 신뢰했습니다.
그렇다면 아브라함이 신뢰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첫째, 방패와 도움이신 하나님
창세기 15장 1절은 '이후에' 이렇게 시작합니다.
'이후에'라는 말은 창세기 14장의 사건을 배경으로 합니다.
아브람은 318명의 사람들로 강력한 연합군을 상대로 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승리 후에도 그의 마음에는 불안이 남아 있습니다.
언제 연합군이 보복해 올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때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라." (창 15:1)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방패가 되어 보호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전쟁에서의 승리는 아브람의 전략이나 용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 덕분입니다.
창세기 14장의 전쟁은 단순히 인간 왕들의 싸움이 아니라 영적 전쟁이기도 합니다.
성경은 악한 인간 왕들 배후에는 "공중 권세 잡은 악한 영들"이 있음을 말씀합니다.(사 14:3-20, 겔 28:11-19 등)
특히, 에베소서 2장 2절은 "공중 권세 잡은 악한 영들"에 대해 경고를 하고, 에베소서 6장 12절은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통치자들(왕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아브람의 방패가 되심으로 그는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도 영적 싸움에서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라고 합니다. (엡 6:16)
전쟁 후 아브람은 전리품 중 십 분의 일을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 멜기세덱에게 드립니다.
이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고백하는 행위입니다.
히브리어로 '전리품, 소유물'이라는 단어를 거꾸로 읽으면 '상급'이 됩니다.
(참고:'소유하다. 획득하다'를 뜻하는 히브리어 동사 'רָכָּשׂ (라카쉬)'를 거꾸로 읽으면 '상급'을 뜻하는 'שָׂכָר, 사카르'가 됩니다. 고대 히브리어는 모음이 없으므로 'רָכָּשׂ (라카쉬)' 자음을 거꾸로 읽으면 이렇게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유물'을 뜻하는 말인 ' רְכוּשׁ 레쿠쉬'는 동사 'רָכָּשׂ 라카쉬'의 명사형입니다. 창세기 14:11, 12 등에서 'רְכוּשׁ 레쿠쉬 '가 쓰입니다. 일종의 '말장난 (Word Play)'인데, 아브라함은 전리품 'רְכוּשׁ 레쿠쉬'를 거부하고, 하나님의 상급' שָׂכָר,사카르'를 선택합니다.)
내 소득과 소유물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는 고백이 다시 하나님의 상급이 되어 돌아오는 영적 진리를 암시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이 물질보다 하나님을 더 높일 때, 더 큰 상급이 되어 주십니다.
둘째,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아브람은 자신의 고민을 하나님께 고백합니다.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엘리에셀이니이다."(창 15:2)
이 고백에서 인간적인 연약함과 두려움을 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엘리에셀이 네 상속자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아브람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 밤하늘을 보게 하십니다.
"저 별들을 보아라. 네 후손이 이와 같을 것이다."(창 15:5)
아브람의 후손이 별들과 같이 생육하고 번성하여 충만할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그렇지만 별은 단순히 수많은 후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별'은 '영광'과 '통치'를 상징합니다.
창세기 1장에서 해와 달과 별이 낮과 밤을 주관하게 합니다.(창 1:16)
"주관한다 (מָשַׁל 마샬) "라는 히브리말은 "통치한다"는 말입니다.
해와 달과 별이 하늘의 통치자라는 은유적 표현입니다.
예수님도 빛나는 "새벽별"로 비유되십니다.(계 22:16)
예수님이 하늘의 통치자가 되심을 표현하는 비유입니다.
다니엘서 12장 3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이 말씀은 아브람에게 하신 약속과 연결됩니다.
아브람의 후손은 단순히 육체적인 자손을 넘어,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울 후손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다니엘서 12장 2-3절 말씀은 또한 부활의 영광, 통치의 영광을 예언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이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통치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아브람에게 하신 약속은 아브라함의 후손은 땅의 통치자가 아니라 별과 같이 하늘의 통치자가 될 것임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마태복음 1장 1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예수님의 아브라함의 후손이 되셔서 하늘과 땅의 영광을 이루신 분입니다.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하늘의 통치자가 되어 빛나는 새벽별처럼 영원토록 빚 나는 분이십니다.
아브람이 이 약속을 신실하게 이루실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결론
사랑하는 여러분,
아브라함이 신뢰한 하나님은 오늘날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방패가 되어 주시며, 모든 불안과 두려움으로부터 보호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신실하셔서 반드시 약속을 이루십니다.
혹시 여러분의 삶에 해결되지 않은 기도 제목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십시오.
하나님은 방패가 되시며, 우리의 궁극적인 상급이 되시는 분입니다.
아브라함처럼 전적으로 신뢰하며 우리 삶을 맡길 때,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통해 그의 놀라운 약속을 성취하실 것입니다.
오늘도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승리하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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